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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구미시는 전문가를 적시적소에 등용해야..

보은인사라는 의혹에서 벗어나야 구미시장의 인사에 대한 정당성과 투명성도 보장된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체육회에서는 민선2기를 새롭게 출범하면서 사무국장과 지원단장이라는 직책으로 나누어 2국 체제를 구축했으나, 김장호 구미시장 캠프 유세단장이 포함돼 시선이 곱지 않다.

이는 본래 사무국 기능에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지원단을 추가한 것으로 구미시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초등학생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육상 관련 체육회 업무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구미시 관계자의 설명이 왠지 어색해 보이는 것은 지원단장이 체육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구미시체육회 조직은 '체육회장→부회장→이사→사무국장→지원단장'이라는 구조로 지원단장과 같은 레벨의 '사무차장'이라 굳이 지원단장이라는 자리를 만들 이유가 없을 뿐 아니라 단지 억지로 자리를 만든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특히, 지원단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생활체전, 도민체전, 아시아육상대회 관련 업무를 하면서 시청실업팀(씨름, 볼링, 육상, 검도)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업무 능력 평가는 구미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시행해 살짝 피해갔다.

무엇보다도 지원단장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행정 능력은 전혀 없고 컴퓨터조차 다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체육과는 관계조차 없는 일을 해온 인사라고 귀뜸 하기도 했다.

행정에서 해야 하는 일을 체육회에 떠넘기는 이유에 대해 구미시에서는 "향후 경북도청과 협의해 사무국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모 시민은 "선거에 이겼다고 점령군 행세를 하는 시장을 보니 역겹다"라며 "선거캠프에서 열심히 했으니 보은 인사로 보답하겠다는 발상자체가 시민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4월에 예정된 구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에도 김장호 당선과 동시에 발탁된 인사들이 자리를 틀고 앉을지에도 언론과 시민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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