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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단독] 구미시 무을면에서 94세 여성 대상 충격적 유사강간 사건 발생

- 78세 남성 피의자, 범행 후 도주… 긴급체포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 무을면에서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성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2월 14일 오후 2시 30분경, 무을면 00리에서 78세 남성 박00이 94세 여성 서00을 상대로 유사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피의자가 오랫동안 지역 이장을 맡아온 인물로, 마을 주민들에게 익숙한 존재였다는 점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박00은 피해자가 귀가하는 모습을 따라가 집 안방까지 침입했다. 피해자가 완강히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지를 벗긴 후 음부에 손가락을 넣는 등 유사강간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의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가운데, 박00은 범행 후 현장을 떠나 연락이 두절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하고, 피해 장소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피의자의 주거지를 수색했다. 하지만 박00은 연락을 받지 않은채 종적을 감췄고,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고려해 긴급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약 3시간 후인 오후 5시 16분경, 피의자는 범행 현장 부근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무을파출소와 여청수사팀에 긴급 체포됐다.

 

박00은 수십 년간 동네 이장을 맡아오며 마을 내에서 신뢰받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범행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 A씨(69)는 “오랫동안 마을을 위해 일해 온 사람이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 마을 어르신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는 부인과 치료와 함께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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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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