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지난 14일 구미시 구평별빛공원에서는 ‘제20회 구미 인동3·1문화제 기념식’이 열렸다. 3·12만세운동 유가족과 보훈단체, 시민들은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강명구 국회의원, 경북도의원과 구미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해 1919년 인동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을 기억하며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을 기렸다.
구미 인동3·1문화제는 1919년 3월 12일 인동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다.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장진호)’이 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문화제는 전국 휘호대회(3월 1일)를 시작으로 3·12만세운동 기념탑 추모제(3월 12일), 기념식과 시민문화제(3월 14일)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 312명이 참여한 시민건강달리기는 3·12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추모탑에서 구평별빛공원까지 3.12km 구간을 함께 달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문화제 20주년을 맞아 2004년 3월에 태어나 현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스무둥이 명예회원증’을 수여하고 ‘20주년 기억의 길’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진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1919년 3월 12일 인동에서도 많은 선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나라의 자주와 자유를 위한 함성을 울렸다”며 “그날의 외침은 우리 민족의 자존과 희망 선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문화제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다음 세대에 그 뜻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임을 언급하며 “경북의 독립운동 정신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힘은 경제력”이라며 “구미 경제를 회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인동 지역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국회의원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인동에서 열린 3·1문화제는 구미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지역 곳곳에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 가치를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인동 솔리스트 앙상블이 뮤지컬 갈라쇼 ‘대한이 살았다’ 공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