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칼럼= 이상헌 기자]
"회개하면 부흥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다윗왕에 이어 솔로몬의 영화로 이스라엘 역사상 최전성기를 누렸던 유태 민족은~ 솔로몬왕 사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으며, 각각 두 왕국은 극심한 종교적 도덕적 사회적 타락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예언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아, 결국 북왕국은 앗시리아에게, 남왕국은 신바빌로니아에게 멸망하게 되어 2천년간 유태 민족은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지는 디아스포라의 비운을 경험하고 유럽의 기독교 세력을 비롯한 사회의 핍박과 히틀러의 대학살을 거친 후에야 1948 비로소 독립국가를 세우게 되었다.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전쟁의 유례없이 비참한 戰傷을 입고서도, 박정희 정권의 경제 부흥 드라이브에 의한 고도 산업화와 문민화 이후 착실한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세계 10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문명국화의 길을 걸어 왔는데 취하여~ 현 대한민국은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과 이념, 정치 세력, 종교, 세대, 빈부 등등 사회 각 sector 간의 분열과 대립으로 멍들어 가고 있다
기가 막힌 현상은 건국 이후 70여년간 누려온 번영의 기초 원동력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근본 개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참담한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의 소위 주체 사상과 통제 경제를 찬양 답습하려는 낡고 실패한 586 이념을 지지하고 전파하며 권력을 쟁취하려는 세력과 추종 계층이 40% 내외에 이르고
있다는 현실이다.
그 추종 계층(지역/세대)들은 맹목적으로 자신들이 따르는 실패한 이념의 결과를 이미 수차례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달리하는 상대편을 북한보다 더한 타도의 대상인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편의 말과 행동은 무조건 틀린 것이며 타도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집단적 광기가 연일 사회 곳곳에서 날을 번뜩이고 있다.
각설하고, 사회 각 sector 별로 나날이 그 정도가 더 극심해지고 있는 분열과 대립을 해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역사상 많은 국가와 민족들이 경험했던 반짝 전성기 후에 몰락/붕괴라는 평행 이론을 재차 학습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이 분명히 예측 가능한 결과일 것이다
정치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종교 교육 등 사회 각분야의 지도자들부터 대오 각성하여 종교적 의미를 포함한 지난 날의 과오를 회개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비상한 노력을 경주하고, 각 sector 간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 화합시키는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특히 언론과 인텔리겐챠들의 계몽적 활동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행해져야 한다.
백년동안 키운 나무와 숲~ 한순간의 화재로 잿더미가 되듯이, 78년간 키워온 대한민국의 운명 또한 풍전등화 백척간두의 위태로운 순간에 처해 있다.
마지막으로, 정치지도자 & 종교지도자들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 물질과 명예, 권력욕, 아집, 무사안일에 빠져 진정어린 회개와 반성 대신, 공허한 부흥만을 외쳐오던 그들의 죄과는 반드시 가까운 시일내에 참혹한 결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우파 리더들은 목숨 거는 필사의 정신과 노력으로 한국 사회에 다시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과 실천이 90% 이상의 대세를 회복하게 되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수행 쟁취해야 한다. 부흥은 회개/반성하면 자연히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