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금오산을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구미는 그 자체로 사람을 품어주는 도시다. 금오지 둘레길과 약사암, 호국사, 대혜폭포가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도시의 시간을 느리게 감싸며 시민들의 일상에 여유를 선사한다. 주말이면 산책로마다 아이들의 웃음이 퍼지고, 등산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풍경은 구미가 가진 가장 큰 자산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자연환경은 도시 전체의 정서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구미는 축제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키우고 있다. 라면페스티벌과 푸드페스티벌은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결합한 대표 행사로 자리 잡으며, 자연스럽게 구미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효과를 낳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도시의 품격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미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사실이다. 금오산과 낙동강이 주는 안정된 자연환경 위에 실질적인 육아 인프라가 더해져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밤늦은 시간 갑작스러운 아이의 발열과 통증에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24시간 야간 소아진료체계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 도시에서 흔히 제기되는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구미는 의료기관과 대화로 해소해냈고, 이는 부모에게는 신뢰를, 아이들에게는 안전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도 구미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요소다. 물이 풍부해 산업용수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무엇보다 큰 경쟁력이다. 생산라인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사통팔달 뻗어 있는 교통망이 더해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IC와 경부고속도로 구미IC·남구미IC,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도개IC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빠르게 연결되는 구조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통근과 출장 등 경제 활동 전반에 높은 이동성과 접근성을 보장한다. 그러나 구미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할점도 분명히 있다. 이는 비판이 아니라 도시가 발전을 위해 채워야할 다음 단계의 과제라 할수 있다. 우선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기반을 유지하되, 첨단산업·신기술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물론 반도체클러스트 방산쪽으로 많은 움직임이 있음을 알고 있으나 얼마만큼의 고용창출을 이뤄내고 어떻게 완성 되어 가는가에 시민들이 알방법이 없다. 청년층의 정착을 위한 일자리·문화·주거 인프라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하다. 젊은 인구의 유입이 지속될때 도시의 활력과 미래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교육 환경 개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유지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은 구미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강점을 더욱 공고히 만드는 핵심 과제다. 아이들 다키워놓고 대학교 입학부터 다른도시로 다뺏기는 환경에서 벗어나자는 이야기다. 도시 내부의 교통체계가 최신 초정밀버스정보시스템의 보완으로 최근 좋아지고 있으나, 보행 안전 강화 역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특히 공공행정의 투명성과 시민과의 소통 강화 역시 꾸준히 제기되는 과제이다. 끼리끼리 라는 단어는 품격있는 도시에서 들어서는 안될 말이다. 금오산의 산자락이 도시를 감싸고, 축제가 도시의 얼굴이 되며, 의료와 교육이 시민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고, 산업용수와 교통망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도시. 구미는 자연과 산업, 시민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룬 도시이자 앞으로 더 큰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구미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팩트신문 칼럼 = 발행인 이상혁] 대장동 항소 포기라는 검찰의 결정은 사법 정의에 대한 국민의 마지막 믿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 흔들린 자리 한가운데에서 지금 보건학문&인권연구소 김문희 대표가 엿새째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신자유연대, 서민을위한변호사모임 등과 함께 시민이 피해자가 되고 정치가 방관자로 변한 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서로의 몸을 던지고 있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싸움이기에 이들은 스스로 그 자리에 섰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도대체 누가 평범한 가정주부를 아스팔트로 내몰았는가. 아이 챙기고 가족 돌보며 살던 사람이 왜 국회 앞에서 굶어야 하는가. 왜 시민이 먼저 쓰러지고 있는데 정치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가. 대장동 사건은 이미 의혹을 넘어 국가의 공정성과 정의를 시험하는 상징이 됐다. 그런데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고 국회는 각종 논란을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국민이 묻고 따지는 순간에도 국회의 책임 있는 사람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책임을 밀어내고 있다. 그래서 김문희 대표와 단식단이 자리한 이 싸움은 개인의 분노가 아니라 국민의 탄식이자 시대의 절규다. 최근 단식장을 찾은 나경원 의원, 김문수 전 지사 등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이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지만, 단식장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이것이다. 말의 위로보다 행동의 책임이 먼저라는 사실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의 조문식 방문이나 형식적인 격려가 아니라 국회의원 전원의 참여다. 의원들이야말로 법의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할 최전선에 선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국민만 전선으로 내몰려야 하는가. 더 이상 입으로 정의를 말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 행동하지 않는 책임은 책임이 아니다. 국회의원 전원은 이제 단식장으로 나와야 한다. 시민이 굶고 있는데 정치가 편히 앉아 있을 자리는 없다. 국회 스스로 직무유기를 논하기 전에 자기 손으로 먼저 정의를 잡으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이번 단식 투쟁은 이미 하나의 결심을 넘어 전국적 저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체들은 전국 254개 지역 릴레이 행동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고, 각 지방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까지 예고했다. 국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시민이 다시 거리에서 쓰러지고 있는데 정치가 또다시 숨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가 아니라 직무포기다. 김문희 대표와 단식단의 요구는 거창하지 않다. 정의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라는 것이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지켜지지 않은 그 한가지를 위해 평범한 시민들이 다시 아스팔트에 앉았다. 누구라도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이들을 여기까지 몰아냈는가. 그리고 지금 국회는 어디에 있는가. 국민은 더 이상 말로만 정의를 말하는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며, 시민이 먼저 쓰러지는 정치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다.
[팩트신문 칼럼 = 이상혁 발행인] 국민연금은 국민이 평생 일하며 맡긴 노후 자금이다. 정부는 그 돈을 관리할 책임만 있을뿐, 필요할때 꺼내 쓰라고 허락받은 적은 없다. 그런데 최근 정부의 행보를 보면 그 기본적 상식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환율이 흔들리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린 대책이 국민연금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미 잘못됐다. 환율 방어는 한국은행과 재정당국의 몫이다. 경제정책의 실패와 구조적 문제를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메꾸려는 발상은 무책임을 넘어선 오만이며, 국가 운영의 기본을 잃어버린 태도다. 정부는 국민연금을 마치 국가의 비상금처럼 바라보고 있다. 외환시장 개입에 기금을 끌어다 쓰려는 시도, 해외 자산 비중을 늘려 연금을 외환 변동성의 한복판에 밀어넣는 결정, 모든 흐름이 정권의 편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돌아오는건 어떤 안정도 아닌 불안과 위험뿐이다. 국민연금은 수익보다 안정이 우선인 제도다. 그 성격을 무시하고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는 금융 방패로 사용하면, 손실이 발생해도 정부는 책임지지 않는다.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들의 노후로 되돌아온다. 정치가 연금을 도구로 삼는 순간, 제도는 이미 본래 목적을 잃는다. 기금의 성격을 정권의 필요에 맞춰 바꾸고, 경제 위기를 가리는 장막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국민이 맡긴 돈을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워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국가정책의 빈틈을 메우는 수단으로 쓰는 것은 선을 넘는 행위이며,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수 없다. 국민연금은 정부의 돈이 아니다. 정치의 실수를 막아주는 보험도 아니다. 마지막 안전망을 정부가 마음대로 흔들기 시작하는 순간, 국민은 자신이 쌓아온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기게 된다. 지금 정부가 시도하는 일은 국민의 삶을 담보로 잡은 위험한 도박이다. 환율을 잡겠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을 끌어쓰는 순간, 대한민국은 정권의 편의가 국민의 노후보다 앞설 수 있는 나라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선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버스와 구미사랑기업사랑운동본부가 주최·후원한 ‘2025 사랑 나누기 김장봉사’가 21일 구미버스 사내에서 열렸다. 올해 김장은 밭을 일구고 배추를 심는 일부터 수확과 절임까지 전 과정을 조원준 대표가 직접 챙기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여지는 김장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봉사로 함께한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는 구미시청, 구미시 시각장애인협회,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구미시지회에 각각 600만원 상당이 전달됐으며, 금오종합복지관과 강동복지관에도 100만원 상당씩 전해졌다. 총 2천만 원 규모의 김장김치가 지역의 취약계층이 겨울을 나기 위한 든든한 식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원준 대표는 “해마다 김장을 준비하며 느끼는 것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돕는 일보다 귀한 게 없다는 점”이라며 “더 아끼고 더 절약해서 내년에는 한 포기라도 더 많은 김치를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지역 복지기관을 위한 지원과 조용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며, 기업의 역할을 지역사회 환원에 두고 실천해온 인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근국회의원의 아내 김송원 여사, 구미시의회 김춘남·이정희 시의원, 구미시 대중교통과 임춘옥 과장,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후원회, 강동로터리클럽, 그리고 각종 지역 봉사 현장에서 빠지지 않고 활동해 온 ‘시민과 함께’ 단체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조원준 대표는 “버스를 운행하는 기업으로서 시민과 늘 함께 살아가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이어진 김장 나눔은 조원준 대표의 정성과 지역 단체들의 협력이 더해져 구미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으며, 겨울을 앞둔 지역 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남기고 있다.
[팩트신문 = 이상혁 발행인] 사흘 동안 구미역 일대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발걸음은 이 도시가 얼마나 오랫동안 새로운 활기를 기다려왔는지를 말해주었다. 2025 구미라면축제는 도시 전체가 호흡을 맞춘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처럼 움직였고, 방문객 35만 명이라는 숫자는 그 움직임의 크기를 증명하는 지표가 되었다. 475미터의 긴 라면 스트리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이어졌고, 도심 전체가 거대한 주방처럼 작동하며 구미가 가진 ‘원조’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구미역을 나서자마자 밀려드는 인파는 평소와 전혀 다른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냈고, 상권은 오랜만에 숨을 고를 틈도 없이 활기를 되찾았다. “구미역이 이렇게 붐볐던 적이 있었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갈 만큼 거리는 열기로 가득했고, 젊은 방문객들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루할 틈 없는 흐름을 만들어내며 축제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올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갓 튀긴 라면’은 총 48만 개가 판매되며 축제의 실질적 중심축 역할을 했고, 즉석 조리된 이색 라면 요리 역시 5만 4천 그릇 이상 판매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남겼다. 여기에 QR 주문 방식이 도입되며 대기 시간이 줄어들자 관람객들은 ‘올해는 축제가 훨씬 똑똑해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취식 공간 역시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인 관광객까지 각기 다른 취향을 자연스럽게 흡수해냈다. 구미역 후면 광장의 체험존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어 축제 참여층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확연히 높아졌는데, 해외 셰프와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면서 ‘라면’이라는 한국적 콘텐츠가 세계인의 언어로 다시 해석되는 장면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는 구미가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체험형 관광도시’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축제를 도시 전체로 확장시키는 시도도 이어졌다. 금오산에서 열린 키즈페스티벌과 각종 도심 공연, 구미역 내부에 문을 연 상설 홍보관까지 서로 다른 행사들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는 형태’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축제가 매년 규모와 영향력을 넓혀갈수록 분명히 짚어야 할 지점 역시 나타난다. 이번 행사에서도 가장 큰 상업적 이득을 챙긴 기업이 누구인지 살펴보면 답은 어렵지 않다. 판매량, 브랜드 노출, 체험 프로그램 구성까지 고려하면 농심이 이번 축제에서 얻은 마케팅 효과는 사실상 전례 없는 수준이다. 물론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공하는 구조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지역이 만든 축제의 열기와 에너지가 기업의 매출과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진 만큼 이제는 기업도 지역사회와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요구가 조금씩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구미는 오랫동안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기업 중심의 도시였다. 그렇기에 기업의 사회적 환원은 선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위한 기본 조건이 된다. 축제로 인한 직접적 이익이 이렇게 명확히 드러나는 상황이라면 청년창업 지원,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 지역 식품문화 연구, 도심 관광 인프라 후원 등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 모델은 무궁무진하다. 도시가 축제를 통해 살아났다면, 기업은 그 살아난 에너지를 다시 지역으로 되돌려 시민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맞다. 구미라면축제가 앞으로도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상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성공을 잠깐의 열기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시민·상권·기업이 함께 나누는 지속 가능한 축제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이 책임의 일부분을 확실히 감당하도록 만드는 일이다. 구미가 진짜 ‘K-라면의 심장’이 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은 결코 비켜갈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함께 걸으며 즐기는 도심 속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9회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가 2천여명이 즐기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 ‘인동아리랑 한마당’, ‘인동문화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규모와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비가 왔었던 지난 해와 저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수많은 가족과 시민들이 도시숲을 가득 메우며 웃음과 음악, 그리고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보물찾기와 명소탐방,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렸고, 축제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인동과 진미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통해 인동과 진미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화합하며 나아가고 있다”며 “강동노인복지관 건립과 버스 확충 등 생활 속 정책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국회의원은 “두 지역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구미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이웃동네 간 벽을 허물고, 진정한 상생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인동동장(과장 이경호)과 진미동장(과장 이미경)의 헌신이 있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시민 안전과 행사 진행을 챙긴 이들의 노고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인동아리랑 한마당을 이끈 서주달 회장은 “두 지역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처럼, 인동과 진미가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동동주민자치위원장 정미경 위원장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의미”라며 “함께 만든 이 자리가 앞으로의 동민들의 화합을 향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축제의 이면에는 새마을 남녀협의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협의회 등 수많은 봉사단체의 헌신이 있었다. 주차 안내부터 쓰레기 정리, 교통 통제까지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만들어낸 질서와 따뜻함이 축제를 더욱 빛냈다. 이들의 땀과 웃음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인동과 진미가 함께 걸으며, 서로의 문화를 품고, 지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번 축제는 문화행사의 의미만을 두지않고,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동·진미. 그 길 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희망처럼 이어졌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라면축제와 구미푸드축제가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냥 ‘괜찮다’는 평가에 머물지 않고, 해마다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온 의지와 창의적인 기획과 홍보 덕분이다. 축제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규모가 아니라 디테일과 관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더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확장한 점은 지역 축제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공무원들의 세심한 행정 지원과 지역 상인들의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이들의 땀방울이야말로 축제의 질서를 지키고,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낸 숨은 주인공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축제는 발전 없이 매년 같은 틀을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사는 이제 멈출때가 온것이다. 진정한 시민축제란 예산을 나누는 동네 행사가 아니라, 구미 특유의 도농(도시+농촌)의 가치와 문화를 키우는 장이어야 한다. 구미시는 이제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정체된 축제는 통폐합하고, 가능성 있는 축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시민들이 기다리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운 행사’가 구미의 새로운 축제문화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구미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이다.
[팩트신문 칼럼 = 이상혁 대표/발행인] 추도식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은 없었다. 박정희도 없었다. 정치만 남았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도식이 열린 10월의 이 날, 행사의 의미와 상징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사전 홍보는 실종됐고, 포스터 한 장조차 찾을 수 없었다. 당일 생가 앞에 걸린 현수막이 그나마 날짜를 알리는 전부였다. 추도식이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무엇을 위해 열리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무심하게 “오늘 무슨 날이야?”라고 묻고, “아~ 오늘이구나”라며 지나쳤다. 현장은 냉담했고 공허했다. 전국에서 버스로 동원된 일부 인원만이 자리를 채웠을 뿐, 구미 시민의 발길은 보이지 않았다. 50세 이하의 청년 세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과거 국가와 시대의 상징이었던 추도식은 더 이상 시민의 자리가 아니라 정치의 무대로 전락했다. 추도식이라는 이름만 남았을 뿐, 그 안에는 추모도, 역사도, 미래도 없었다. 지금의 추도식은 명분 없는 정치 집회다. 정치 세력은 고인을 진심으로 기리는 대신 박정희라는 이름을 정치적 자산으로 소비하며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 진정성은 사라지고, 진심은 메말랐다. 이런 행사를 해마다 반복한다면 국민들은 돌아서고 청년들은 더 멀어진다. 아무도 공감하지 않는 정치인의 행사로 남을 뿐이다. 박정희 팔이는 이제 끝내야 한다. 과거의 영광을 들먹이며 세력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의 습성은 시대의 조롱거리일 뿐이다. 추모는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이다. 청년들이 외면한 추도식은 미래가 없는 행사다. 변질된 행사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국민들과 청년들의 냉정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진정한 추도식은 정치가 주인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 역사를 팔아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변질된 추도식은 더 이상 구미의 자산이 아니다. 방치한다면 역사는 등을 돌릴 것이고, 그 책임은 고인을 팔아먹은 이들이 고스란히 지게 될 것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지난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방문객 20만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구미가 ‘맛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구미(龜尾)를 9가지 맛! 9미(9味)로 특화하여 9가지 색다른 배치와 메뉴 구성으로 새롭게 선보인 점이 이색적이다. 야외 가족캠핑 분위기의 ‘삼겹굽굽존’은 어린이 놀이시설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고, 구미맥주 ‘구미당김라거’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구미당김 치맥존’, 구미산 밀가리로 구운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구미밀가리 베이커리&카페존’은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구미 밀가리를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이 판매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이 마련됐다. 축제 시간을 저녁 8시로 조기 종료해 여흥을 주변 상가로 이어지게 한 점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이끈 ‘신의 한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는 부스 동선 재배치 및 규모 조정, 스탠딩 테이블 추가 설치를 통해 3,300석 규모의 취식 공간을 확보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음식부스는 3천~5천 원대의 미니 메뉴 또는 세트 구성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소량씩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유쾌한 소통을 나눴고, 무대에서 진행한 ‘먹빵토크쇼’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열린 ‘오싹!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복장으로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조성모의 감성 발라드 무대를 시작으로, 소유미·홍서현의 트로트 공연과 DJ할리퀸의 디제잉 무대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높였다. 버스킹 무대와 보조 무대에서는 거리 공연, 마술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붙납았다. 체험 콘텐츠도 다채로웠다.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한 로컬푸드 쿠킹클래스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고, 구미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액션그룹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한편 동락공원에서는 ‘청춘힙합페스티벌’이 열려 젊은 세대의 열정이 더해진 또 다른 가을밤의 무대를 완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푸드페스티벌은 9미(9味)존을 더해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식품산업과 문화,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축제를 시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의 가을밤이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이 11일 저녁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3년 시작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해 왔으며, 올해는 무려 1만5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무대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터져 나왔고, 객석을 메운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행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LG영상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영상 작품들이 전시되고 수상작이 발표되는 순간, 현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상 속에 담긴 그들의 시선은 참신했고, 메시지는 뚜렷했다. 축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구미지역 LG자매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의 지원은 시민들의 고마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LG경북협의회 문혁수 회장은 “이 무대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LG는 지역과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LG드림페스티벌은 단지 축제만이 아닌 구미의 성장과 함께 걸어온 22년의 역사이며, 청소년의 에너지가 곧 도시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구미 출신으로 10월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에스투잇의 리더(이윤선 양)가 깜짝 무대에 올라 고향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그녀는 “어릴적 이런 무대를 보며 가수를 꿈꿨다”며 관객에게 진심을 전했고,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지탱한 이들도 있었다. 구미시헌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교통 질서와 안전 관리를 맡아 축제 진행을 뒷받침했다. 헌병전우회 김윤근 회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무대를 지킬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매년 봄 배구대회와 가을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이는 LG의 구미에 대한 애정이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온 구미의 자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LG의 구미공장에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축제는 경제와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22년의 시간이 쌓인 LG드림페스티벌은 청소년의 재능, 시민의 열정, 기업의 지원이 한데 어우러진 구미의 대표 가을 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미의 가을밤을 밝힌 이 무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