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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

[축제] 구미시인동동·진미동 하나되어, 도심 속에 문화의 숲을 펼치다

- 제9회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 통합으로 더 커진 감동의 하루
- 시민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 지역 상권에도 활력 불어넣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함께 걸으며 즐기는 도심 속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9회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가 2천여명이 즐기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 ‘인동아리랑 한마당’, ‘인동문화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규모와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비가 왔었던 지난 해와 저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수많은 가족과 시민들이 도시숲을 가득 메우며 웃음과 음악, 그리고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보물찾기와 명소탐방,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렸고, 축제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인동과 진미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통해 인동과 진미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화합하며 나아가고 있다”며 “강동노인복지관 건립과 버스 확충 등 생활 속 정책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국회의원은 “두 지역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구미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이웃동네 간 벽을 허물고, 진정한 상생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인동동장(과장 이경호)과 진미동장(과장 이미경)의 헌신이 있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시민 안전과 행사 진행을 챙긴 이들의 노고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인동아리랑 한마당을 이끈 서주달 회장은 “두 지역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처럼, 인동과 진미가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동동주민자치위원장 정미경 위원장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의미”라며 “함께 만든 이 자리가 앞으로의 동민들의 화합을 향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축제의 이면에는 새마을 남녀협의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협의회 등 수많은 봉사단체의 헌신이 있었다. 주차 안내부터 쓰레기 정리, 교통 통제까지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만들어낸 질서와 따뜻함이 축제를 더욱 빛냈다. 이들의 땀과 웃음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는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인동과 진미가 함께 걸으며, 서로의 문화를 품고, 지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번 축제는 문화행사의 의미만을 두지않고,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동·진미. 그 길 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희망처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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