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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시 25년 된 인동도서관, ‘지역의 거실’로 다시 태어나다

- 개방·공유 중심 공간 혁신…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
- 그린리모델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돌봄 기능까지 확장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25년의 시간을 지나온 구미시립인동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미시는 지난 23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친 구미시립인동도서관 재개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재개관식에는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김유대 작가 초청 워크숍과 즉석사진 촬영, 체험 행사(태극기키링·마카롱·비누캔들만들기, 천아트), 장미숙 일러스트 작가 초대전도 함께 열려 재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인동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와 에너지 성능 저하, 폐쇄적인 공간 구조로 이용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으로 46억 원(국비 32억, 도비 4억, 시비 10억))을 확보하고, 2025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전환사업을 통해 1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에 나섰다.

 

이번 리모델링의 방향은 명확했다. ‘엄숙한 학습 공간’이라는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고, 개방과 공유를 핵심으로 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다. 벽과 칸막이를 걷어내 탁 트인 라운지와 카페형 열람 공간을 조성하고, 가족과 이웃이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도서관을 ‘지역 사회의 거실’로 확장하려는 의도다.

 

돌봄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진평 공동육아나눔터에 더해 인동24시 마을돌봄터가 추가 설치돼 육아·돌봄 거점 역할이 확대됐다. 맞벌이 가구의 방과 후 돌봄 수요를 흡수하며 인동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노후 건물의 에너지 성능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고성능 창호 교체와 단열 보강,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이용 환경을 갖춘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했다.

 

현재 도서관에는 1층 힐링라운지와 가족라운지, 2층 학습존과 열린나래, 강의실·토론실·휴게실, 3층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들어섰다. 600여 석의 좌석과 11만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육아지원시설 2곳도 함께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5년 역사를 지닌 인동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과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시민들이 이 공간에서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리며 일상의 여유를 채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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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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