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발행인 이상혁]
대한민국 정치가 왜 이 지경이 됐는가. 답은 나와 있다. 정당정치가 갈라치기의 원흉이기 때문이다. 정당만 들어가면 철학도 사라지고, 말도 바뀌고, 사람도 바뀐다.
어제 맞다고 말하던 사람이 오늘 틀리다고 하고, 틀리다고 하던 사람이 다음 날엔 또 맞다고 한다. 원칙이 아니라 편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 편이냐 아니냐, 이것이 정치의 기준이 되었다. 이런 정치는 동네 깡패들 강령보다 못한 수준이다. 현재 정당들은 정치 실력도 없고 잘못의 책임도 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온 나라를 자기들 장기판처럼 굴린다.
내부 잘못은 숨기려고만 하고 밖으로만 칼을 휘두른다.
이 짓을 수십년 반복해 놓고 나라가 왜 갈라졌는지 모른척한다. 모르는게 아니라, 이쯤되면 알면서도 고의로 외면하는 것이다.
정치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말은 내가 잘못했다, 이 한마디다. 하지만 지금 정치판에서는 이 한마디가 들리질 않는다. 정당정치는 지금 국민을 설득하는게 아니라 국민을 편 갈라 먹는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정당이 이익이면 무조건 옳고, 정당이 손해면 무조건 틀리고, 이따위 기준으로 나라가 굴러간다.
국민들은 지치고, 국가는 흔들리고, 대한민국 정치 수준은 점점 내려가고 있다.
정당정치가 대한민국을 찢고 있다. 정치가 아니라 분열 장사다. 사람을 모아 편 만들고, 그 편으로 힘자랑하고, 그 힘으로 둘로 갈라놓고, 갈라놓은걸 또 이용해 먹는다. 남북으로 나누고, 좌우로 나누고, 기득권과 일반인들로 나눈다.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정치인들. 그들이 위하는건 국민이 아니라 공천, 자리, 권력 뿐이다. 이대로라면 나라의 앞날은 장담하기 어렵다. 국가가 서서히 무너지는건 전쟁이나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이런 정당정치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정치인인가! 답하지 못한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