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과 실무추진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 신청을 대비해 그간 추진한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년 주기로 시행하는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을 중심으로 아동과 시민 2,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다. 시는 이를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정책 수립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는 2019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단계 인증을 받은 뒤 2023년 11월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아동이 중심이 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 구미’라는 비전 아래 30개 부서가 259개 아동친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체 본예산(일반회계) 1조 7,745억 원의 15.3%인 2,716억 원 규모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를 운영해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아이들이 책임감 있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