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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시, "서울 안 가도 충분" 구미시진학진로센터.. 지역 교육 든든한 조력자로

- 2023년 10월 개소 이후 누적 이용자 1만 2천5백 명 돌파
- 수도권 못지않은 맞춤형 상담 제공
- 학부모·학생 만족도 95% 넘어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아이 진학 상담, 수도권 안 가도 된다”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교육 지원의 든든한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10월 문을 연 센터는 2025년 8월 31일 기준 누적 이용자 1만 2천5백명을 넘어섰다. 2024년에 5,846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8개월 만에 4,866명이 이용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을 기반으로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운영 예산은 2억 5천9백만 원으로, 센터장 1명과 직원 2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학·진로 프로그램’ 참여자는 4,800명에 달했으며, ‘진학·진로 상시 상담’에는 562명이 참여해 지난해 같은 기간(439명)보다 28% 늘었다.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인 ‘진학·진로 1:1 맞춤 컨설팅’은 수도권 유명 입시 전문 기관의 서비스를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을 1억 2천만 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난해보다 3천만 원을 더 투입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도 지난해 180여 명에서 올해 260명으로 확대됐다.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며 “앞으로 준비할 과목과 비교과 활동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센터는 변하는 입시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설명회와 특강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예비 고1을 대상으로 한 ‘고교 생활·학생부 관리 특강’, 중학생을 위한 국·영·수 학습법 특강과 고입 설명회 등에는 1,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 이상이 프로그램 전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 학부모는 “입시 정보가 수도권에만 집중돼 불안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며 “다른 학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올해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의 참여도가 높은 학습법 특강과 고입 설명회를 확대하고,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은 ‘진로 프로그램’ 개설도 2026년도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학진로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굳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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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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