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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칼럼]무책임한 동장의 안하무인 행정과 본청의 방관이 불러온 지역 쇠퇴

- 소수의 힘 있는 동민들과 토호세력들과만 연대
- 방관하는 구미시청
- 하위 직원들의 기강마저도 흔들리며 공직자들 사이에 업무 태만과 기강 해이가 만연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한 지역의 동장은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한 동장이 "진급에 관심이 없다"며 소수의 힘 있는 동민들과 토호세력들과만 연대하고, 정작 주민 다수의 목소리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진급에 대한 욕심이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커녕, 행정조직의 기강마저도 무너뜨리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본청인 구미시청이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한 동장의 독선적 행정과 이를 방관하는 주무관청의 태도는 결과적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스스로 "진급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내세우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법을 방패로 삼아 자신의 권위만을 유지하려는 태도는 동네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이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장의 솔선수범이 필수적임에도, 그는 소수의 권력자들과만 협력하면서 지역의 공공이익을 무시하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채 '진급에 관심이 없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행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자세를 상실한 것이다. 법의 존재는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 소수의 이익만을 대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러나 동장은 이를 오용하여 자신의 무책임을 정당화하고 있다.

 

동장의 이러한 태도는 행정 조직 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사가 무책임한 행정을 펼치니, 하위 직원들의 기강마저도 흔들리며 공직자들 사이에 업무 태만과 기강 해이가 만연해지고 있다. 이는 동네 전체의 행정 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청이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본청은 동네의 행정적 문제를 파악하고 바로잡아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동장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소수 세력과만 결탁하는 문제를 본청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지역 사회 전체에 대한 무책임한 방관에 불과하다.

 

본청의 방관은 단순히 동장의 문제를 넘어, 전체 공무원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주민들은 동네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책무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고 실망할 수밖에 없다. 시청이 이제라도 나서서 동장의 독선적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동장의 독선적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본청은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어기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할 의무가 있다.

 

해이해진 공직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본청은 동 행정 조직 전체의 기강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 상위 공직자의 무책임한 태도가 전체 조직의 태만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분명한 공무원 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소수의 권력자들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모든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절차가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

 

법은 특정 소수를 위한 도구가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공무원들은 법을 오용하거나,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동장이 말하는 '진급에 욕심이 없다' 라는 말이 더 이상 무책임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되며,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지금은 무책임과 독선의 행정이 아닌, 책임감있고 공정한 행정이 필요한 때이다. 동장과 본청 모두, 자신들이 무엇을 위한 공무원인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공직자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으며, 이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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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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