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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사상 최대 2조 1천억 내년도 예산안 편성… 서민경제·포스트 APEC 집중 투자

- 사회복지 28% 최다 배분…청년·저출생·서민경제에 예산 확대
- APEC 기념관 등 113억 규모 ‘포스트 APEC 사업’ 본격 추진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경주시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1,000억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750억원(3.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840억원, 특별회계 3,160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국·도비 공모 대응과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나서 역대 최대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경상경비·보조금·업무추진비 절감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증가한 가용재원을 민생 중심 분야에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편성 방향은 △포스트 APEC 기반 구축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대응 △서민 경제 안정 △청년정책 강화 등이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5,896억원(28.1%)으로 가장 크고 △공공질서·안전·환경 3,152억원(15%) △국토·지역개발 2,482억원(11.8%) △농림해양수산 2,322억원(11.1%) △문화·관광 1,979억원(9.4%) △교통·물류 802억원(3.8%) 순이다.

 

포스트 APEC 사업에는 113억원을 편성했으며, △APEC기념관 25억원 △미디어월 조성 15억원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15억원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 3억원 등을 포함했다.

 

취약계층·저출생 대응을 위해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41억원 △출산축하·장려금 42억원을 배정했고, 청년정책 분야에는 △청년 주택자금지원 10억원 등 총 116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8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5억원 등이 반영됐다.

 

공약 및 현안 사업으로 △천북동산교~면소재지 확포장 36억원 △신실크로드520센터 8억원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7억원 △현곡체육공원 20억원 △베이스볼파크 3구장 10억원 △불국구정새마을교 5억원 △천북화산안길교 4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된다. 도로·농어촌 기반 정비도 이어져 △동국대~현곡 도로개설 36억원 △모화2리 도시계획도로 10억원 △문산산단~부영아파트 도시계획도로 5억원 등 관련 사업이 잇따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8억원을 포함 14개 공용주차장 조성 예산을 반영했다. 도시환경을 위해 △도시바람길 숲 91억원을 편성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재해·재난 대응에는 △산림·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원 △라원지구 배수개선 73억원 △경주교 재가설 50억원 △대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18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SMR제작지원센터 80억원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40억원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원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원 등이 반영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청년정책을 포함한 주요 민생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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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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