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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지역 정서 무시하는 국회의원과 공천에 양심버린 시.도의원들..

- 구미갑지역구 구자근 의원, 오월정신은 헌법정신 그자체라고 주장
- 시.도의원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위원장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팩트신문사설 = 이상혁 발행인]

공천을 받기 위해선 무덤까지도 이용한다.

매년 반복되는 5.18행사에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시민단체, 온 언론들이 국민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려는 목적으로 대거 광주 망월동으로 모여든다. 5.18당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일부 시민들을 상대로 국가에서 자식을 잃은 심정으로 보상과 위로라는 이유로 보상으로나마 보답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였다. 그러다 이젠 가짜 유공자를 솎아내지도 않은채 5.18을 입에 오르내리는것도 법으로 금지시키려하고 그들만의 성역으로 자리매김중이다. 당시 폭도들에게 사망한 군인들과 경찰들의 죽음에는 철저히 침묵한채 말이다.

 

윤석열이 정권을 잡은후 희한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중에서는 개헌과 함께 '오월정신'이라는 희한한 단어를 이용하여 '숭고한 정신'이라며 헌법전문에 넣겠다는 발언을 대통령 신분에서 과감하게 말하고 관련하여 진행을 시키고 있다는것이다.

 

국민들이 남북간의 분단상황과 문재인정권때의 불안감을 더이상 보기싫어 단지 이재명은 되면 안되다는 심정으로 윤석열을 선택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자리까지 올라간것인데,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마치 새로운 사실인양 5.18의 헌법전문에 수록에는 함부로 안된다는 말은 듣지않은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것이 아니다. 보수우파의 정당이라던 국민의힘 당에서조차 옳은 일이 아니고, 잘못된 부분의 수정과 유공자의 재파악이 먼저라며 바른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김기현 당대표도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표명을 했으며, 당대표 비서실장인 구자근 국회의원 역시 숭고한 오월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그 자체라며 페이스북및 SNS에 이미 공표를 했다. 

 

특히 구자근 국회의원의 지역구가 어디인가. 박정희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상모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구의원의 이번 망언에 지역구가 매우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 

더욱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5명의 시의원들을 제외한 국민의힘 20여명의 시의원중 본지와 통화를 했었던 갑지역과 을지역 포함 시의원 14명중 3명을 제외한 11명이 구의원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공천 받기위해 조상 묘까지 파낸다는 시중에 떠도는 막말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지역정서를 완전히 무시한채 현재 입장의 유불리에 영혼까지 팔아먹는 의원들이 이곳 구미를 이끌고 간다며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시민들은 두눈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직시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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