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마스크 때문에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거린다.
벗겠다는 국민과 더 씌우자는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시민단체 보앤인 (보건학문& 인권연구소) 가 있다.
보앤인은 실내 마스크자율화를 위하여 전국 지자체 소송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의사협회 이동욱 회장과 손을 잡고 지난 3달간 줄기차게 달려왔다.
서울. 경기. 부산. 대전,대구. 충북 여섯개의 지자체에서 이미 재판이 진행 되었고, 경북 강원 광주도 소장을 넣을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소송 재판으로 전국을 몇달간 떠돌며 기자회견과 집회도 이어갔다.
마스크를 벗어서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숨쉴 권리를 찾아 주겠다고 전국의 학부형들이 힘을 모았다.
소장을 넣은 지자체마다 회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항의와 협조의 민원전화를 이어갔다.
이하는 김문희대표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것이니' 성경의 한구절을 가슴에 새기고 두드린 결과
그 응답은 역시나 제일먼저 마스크 자율화에 의견을 내셨던 이장우시장님이 계시는 대전시에서 제일 먼저 답이 나왔다고 했다.
'' 시작은 열받은 저의 전화 한통 이였어요. 재판에서 대전시 변호사가 마스크 해제가 지자체장 권한이 아니라는 항변에 열이 받아서 전화를 하기 시작 했던거예요, 시장실 방역팀 법무팀 줄줄이 전화해서 항의하고 따지고, 그러기를 꼬박 1주일 했을때 드디어 답을 주셨어요 지난주에요~ 해제 검토 하겠다 라구요.. 너무 감사했죠, 진짜 눈물이 났어요 전화를 끊고 엉엉 울었을 정도로요. 얼른 페이스북에 올리고 회원분들께 공유를 했어요~ 그동안 물심양면 같이 고생하고 후원해 주시던 분들이 생각이 나서요.. 그러고 났더니 감사한 시장님도 걱정이 되어서 다음날 다시 전화를 드렸어요. 시장님 부담스러우셔서 마음 바뀌실까 걱정되어요 하하.. 순차적인 해제를 하시면서 일단 학생먼저 하셔도 감사하다구요 하하 저의 오지랖이죠. 어째든 지난주까진 학생이라도 먼저 해 주시겠다는 구두의 약속이 있었는데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어요. 주말이 다가오자 대전시 방역팀 쪽에서 목요일날 통화에서 중대본과의 관계로 인해 공무상 밟아야할 절차란게 있으니 당장 이번주는 아니여도 근시일 내에 하겠다. 사표쓸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라는 답변을 다시 주셨죠.
첨에는 약속이 당장 지켜지지 않아서 화가 났어요.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이분들이 정부 압박을 뚫고 해제 한다는 용기 자체가 얼마나 부담이 큰 결정 이였을까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만 들었어요''
'' 그래서 대통령실에도 요청을 드렸어요~ 전문가와 학부모단체 그리고 복지부나 교육부 그 어느쪽 이라도 불러다 의견을 들어보고 전세계 다벗었으니 우리도 벗자라고 발표를 해달라 라는 의견과 자료 그리고 마스크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저희 회원분들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잔뜩 보냈어요. 대전시에서 정부가 안풀면 우리가 푼다고 기사가 난날 그날밤에 정부 기사도 떳더라구요.
지금은 매일매일이 간절한 기도예요. 지자체 마다 협조요청을 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은 뜻하지 않게 김태흠 충남도지사님의 마스크 자율화 발언 소식을 대구 방역국장님 과의 통화중 들었어요. 감사하죠''
마지막으로 김문희 대표는 말했다.
'' 전세계가 다 벗었고 우리도 사실 벗어야할 시기는 많이 지났어요. 어찌보면 정부는 진퇴양난에 빠졌는데 저희가 정부에 퇴로를 열어준 거예요. 당당하게 빠져 나올길을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정부 주도의 강제 방역이 얼마나 비루하고 하찮고 비과학 적인가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안철수의원은 또다른 펜데믹을 미리 예고 하시던데, 아무것도 안하시고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의료강국 이예요 필요하면 국민들이 알아서 병원을 찾아요. 제발 헌법에 위배되는 강제방역으로 역사에 두고두고 추하게 안남았으면 해요''
그동안 애써주신 이동욱회장님, 보앤인 임원들 회원들 협력해주신 전국의 많은분들, 그리고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 모두가 하늘에 복을 쌓는 분들이고 이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는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짧은 인터뷰 였지만, 다음 행보도 묻지 못하고 인터뷰를 마무리 한게 조금 아쉬웠다.
강제마스크를 독야청청 주장하는 정기석교수 사퇴집회도 이어 간다던데, 날이 추워지니 그또한 걱정이 된다 라며 회원들 건강 걱정을 하며 마무리 짓던 김문희 대표의 끝말이 계속 여운으로 남았다.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3년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가길 우리 모두가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