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자원봉사센터는 이름 그대로 공공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조직이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에 따라 각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며, 위탁운영이 가능한 공공기관이다. 이 센터는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봉사활동 연계, 청소년·노인·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행정복지의 실무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센터장의 자격은 단순히 명예직이나 행사용 자리가 아니라, 공공성과 경험,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실제로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센터장은 비영리 조직에 대한 이해와 운영 경험, 자원봉사 관련 실무 경력 또는 기획·관리 능력,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자세, 행정기관과의 협업 능력 등을 갖춘 사람이 맡는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에서는 새마을회장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채, 자원봉사센터장을 겸직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자원 낭비뿐 아니라, 헌법적 질서와 행정의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일탈이다. "자원봉사센터장의 자격조건은 다음과 같다. 제14조(자원봉사센터 장의 자격요건 등) ①법 제19조의 규정에 의한 자원봉사센터 장의 자격요건은 다음과 같다. 1.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 구미,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의 새마을운동 테마파크를 자랑하는 구미. 그러나 그 상징성은 이제 빛바랜 기념사진속 이미지로 전락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세가지 핵심 가치였지만 지금의 새마을은 봉사라는 명분에만 기대어 의전과 반복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본래 새마을운동은 마을 단위의 자립 경제를 통해 영리도 추구하며 공동체의 실질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었다. 다시 말해, 영리 또한 새마을사업의 주된 목적이었으며, 자조와 협동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만들어내고 그 성과를 공동체에 환원하는 구조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활동을 보면 이러한 근본적 취지는 완전히 잊힌 듯하다. 현재 대부분의 새마을단체 사업은 바자회, 홀씨사업이라 불리는 환경정화활동,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등 수십년간 해오던 일의 되풀이에 그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세력은 새마을운동 자체를 박정희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며 “퇴행적이고 구시대적인 상징”이라며 철폐 주장까지 내세운다. 이들은 새마을운동이 특정 정권의 이념을 계승한 조직이며, 국가 주도의 일방적 계몽운동이었다고 비판한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각종 지역 행사나 기념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기관장 등의 도착에 맞춰 펼쳐지는 과한 의전과 대접이다. 행사장 입구에 깔리는 레드카펫, 안내받는 자리, 행사 시작 전 이름이 호명되며 받는 박수. 이러한 의전의 이면에는 정작 더 배려받아야 할 시민들이 소외되고 있다.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국가유공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이 행사들이 때로는 불편함의 연속이 된다. 행사장 주변의 주차장은 기관 관계자 차량으로 가득 차고,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통로는 구조물로 막혀 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그늘 없는 대기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모든 시민을 위한 행사'라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민은 뒷전이고, 주요 인사에 대한 배려만 앞세운 구조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의전은 행사 운영의 일환일 수 있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치우치면 목적이 흐려진다.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한 자리라면, 그 첫걸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름값을 내세운 좌석 배치보다,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배려가 먼저이고, 인사말의 길이보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는 28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본회의에 앞서 최재필 의원은 ‘경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관광 전략’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6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하여 11건의 조례안 및 4건의 동의안, 1건의 의견청취안, 1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총 17건에 대한 심의가 이어졌다. 심의 결과 「경주시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수정가결, 「경주시 산내면 풍력발전시설 조성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보류됐고, 나머지 안건은 채택 또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시작하며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와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통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를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경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의 회복을 염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4월 24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12.3계엄 이후, 대통령구속과 석방 그리고 야당의 무차별 탄핵 그로인한 국정공백 그리고 기각.. 영화에서도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우리 대한민국 현실에서 마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암적인 존재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음은 분명한 성과다. 그러나 그 실체를 밝혀낸 것에만 머물 뿐, 정리하고 새롭게 구축하려는 계획이나 실행은 시도조차 할수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정하고 대우해준 결과가 지금의 참담한 현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법과 정의, 헌정의 기본질서를 파괴했던 세력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않고 예우로 감싼 결과, 국민들은 또다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나선 국민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거리로 나온 수많은 시민들에게 지금 이 나라는 되레 죄인처럼 대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과 언론은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더 이상 어정쩡한 태도를 버리고, 자유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는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대국민담화를 통한 다음과 같은 주문을 해본다 첫째, ‘5·18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에서 새마을 관변단체들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J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2024년 S동 새마을부녀회, 2025년 C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까지, 일반적인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하는 반복적인 사례들이다. 이러한 횡령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허술한 보조금 관리 시스템에 있다. 보조금 사업이 특정 단체에서 유관 기관으로도 확대되면서 감시의 눈이 분산되었고, 내부 임원진 간의 담합만으로도 예산을 유용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감사나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러한 문제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관련 부서의 무책임한 태도다. 범죄 사실이 드러나도 "쉬쉬"하며 무마하려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체 회원들이 피해를 입어도 행정적으로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이러한 사건이 기사화되지 않으면 상부 보고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다. 결국, 사건이 발생해도 감추기에 급급하고, 개선보다는 덮기에만 바쁜 행정이 문제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조차 부재한 것도 심각한 문제다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2022년 김장호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획득한 국제대회이며 구미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성과중 하나이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대회이며,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유치된 대형 스포츠 행사다. 하지만 대회를 유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대회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이다. 지금 구미시가 보여주는 행태라면, 국제적 망신만 자초할 뿐이다. 그 전조는 이미 박정희 마라톤대회에서 드러났다. 구미시는 이 마라톤대회를 성대한 행사로 포장하며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 과정으로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인 구미시, 공동주관인 구미시육상연맹, 구미시체육회, 매일신문사는 오직 겉치레에만 집중했다. 대회를 실제로 운영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처우는 처참했다. 이들이 없으면 대회는 굴러갈 수 없다는 사실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 자원봉사자들은 끔찍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아침도 먹지 못한 시간인 새벽 6시 50분, 화장실도 없는 장소에 집결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근무지에 배치된 후, 경기시작전까지 꼬박 두 시간을 추위와 싸워야 했다. 선수들이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어느 마을을 가든 얼굴마담처럼 자리 잡은 사람이 있다. 바로 이장이다. 원래 이장은 주민들을 대표해 행정기관과 가교 역할을 하는 직책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의 실세가 되고, 결국 작은 왕국의 군주처럼 자리 잡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기집권을 넘어 세습까지 시도하는 곳도 있다. 표면적인 명분은 간단하다. "일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 이장 선출을 두고 마을 내부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도, 현직 이장은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원천 봉쇄한다. 후보로 나오려는 사람이 있으면 마을 어르신들을 동원해 "우리 마을을 위해 오래 봉사한 사람을 내치는 게 말이 되냐"라며 여론전을 펼치고, 마을 회비나 보조금 사용에 대한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기본이다. 일부는 행정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원금을 독점하는 구조를 만든다. 사업 유치, 농협 지원금, 마을 보조금 등 모든 것이 이장의 손에 달려 있다 보니, 감히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장이 곧 권력이 된다. 공식적인 선출 절차가 있다 해도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이며, 특히 구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더욱 발전시킬 여지가 크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구미의 새마을단체들은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평균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활력을 잃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산업 구조가 바뀌고,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있는데도, 구미의 새마을운동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방식 속에서만 맴돌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새마을’이라는 브랜드가 퇴색하고, 구미의 정체성도 함께 희미해질 것이다. 정부는 새마을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미래 산업과 접목시키기 위해 해외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구미의 새마을단체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마을 가꾸기와 환경 정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제는 새마을을 산업화하고, 수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야 할때다. 선진국들도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찾고 있는 이때, 한국이 경험한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청년들이 새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국민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싸우고 있는데, 정작 당 지도부는 현실을 외면한 채 지지율 상승에 도취되어 있다. 거리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국민들과 보수 우파 인사들은 사력을 다해 저항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뒤에서 손가락만 빨고 있다. 이들이 과연 집권 여당을 꿈꾸는 정당인가. 현실을 직시하라. 지금 반이재명에 힘입어 반등한 지지율에 환호할 때가 아니라, 나라를 무너뜨린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싸워야 할 때다. 그러나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탄핵의 정당성조차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대선 운운하는 작태는 가히 기가 찰 노릇이다. 법과 원칙이 무너진 탄핵 정국에서, 그것을 바로잡겠다는 의지 하나 없이 선거판 계산에만 빠져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아직 탄핵의 부당성이 법적으로 규명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차기 대선을 논하는 것은 보수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이다. 저런자들이 무슨 대권을 논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하나다. 불법 탄핵의 실체를 파헤치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