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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시, 제7회 구미아트페어 산업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예술 플랫폼...내달 4일 구미코에서 개막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제7회 구미아트페어 산업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예술 플랫폼...내달 4일 구미코에서 개막 예술로 구미의 미래를 그리는 제7회 구미아트페어가 오는 12월4일부터 8일까지 구미코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20년 출범한 구미아트페어는 불과 7년 만에 지역 기반 아트페어의 기능을 넘어 구미라는 도시가 예술을 통해 어떤 미래를 상상하고 설계할 수 있는가에 질문을 제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주제 ‘예술,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는 지역성(Locality), 현대성(Contemporaneity), 대중참여(Participation)라는 키워드로 구미가 구축하고자 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압축해 관람객에게 구미문화 산단의 이미지를 각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아트페어의 출범이후 양적 확대를 넘어 예술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며 제5회 88개 부스에서 제6회 96개 부스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90개 부스 안에 2,0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질적 확장을 이루었다. 지역 중심 아트페어가 갖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전시 규모는 구미가 경북 지역의 예술 허브로 자리잡아 지역 미술 생태계의 자생력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전자·IT 중심 구미는 낙동강과 금오산에 둘러싸인 자연 친화적 환경을 품고 있어 산업과 자연, 기술과 감성의 이중적 정체성은 구미가 지닌 고유한 도시 자원이다.

 

구미아트페어는 이 자원을 Tech + Nature + Arts라는 도시 비전으로 구조화하며 예술이 기술과 자연 사이의 간극을 매개하는 매트릭스로 작동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단순한 수사적 구호를 넘어 구미아트페어가 지향하는 미래상의 문화적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다.

 

김창희 조직위원장은 “기획과 운영, 판매의 전 과정이 작가 중심으로 구성된 작가주도형 전시되며, 시스템은 자본 중심의 미술시장 구조와 일정한 거리를 두며 창작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재분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밝혔다. 그러면서 “판매 수익 대부분이 작가에게 환원되는 구조는 창작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장기적인 창작 기반을 강화하겠다”라면서 “아카이브 특별전(구미 미술 어제–오늘–내일)에서 원로 이래청·변수길·장학상 작가 초대전과 청년, 학생 작가들의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미디어 월, 실험 전 등은 구미 미술 세대의 연속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기획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세울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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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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