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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우리는 그때 무엇때문에 싸웠는가?

[팩트신문 = 이상헌 기자]

7~8년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을 가져온 좌파 광풍에 맞서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자유 우파 보수로 대변되는 태극기 세력은 좌파 친북 세력과 언론, 민노총, 심지어 보수언론으로 여겨졌던 조중동의 주도하에 자행된 보수우파에 대한 학살을 좌시하지만 않았었다.

 

소위 보수 우파 정당으로 간주되었던 현재 국힘당의 다수 세력(그중 특히 탄핵찬성파)조차 태극기 투쟁에 나선 시민들과 선긋기 하며 태극기 세력을 더욱 외롭게 만들었다.

 

길거리에서 외로운 투쟁을 계속한 결과,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긴 하지만, 윤석열을 내세워 국힘당은 정권을 다시 찾는데 성공하였으나 윤정권의 실망스런 문재인/이재명 등에 대한 어정쩡한 단죄 작업의 지지부진, 윤정권 탄생 시점부터 내재되었던 영부인 문제 등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정치적 판단 능력의 부재, 경제 문제에 대한 무능력의 노정으로 총선에서 대패하는 참사를 가져옴으로써 향후 3년간 극심한 여야 대치로 정치적 혼란만 계속되는 와중 실질적인 레임덕은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지금은 국힘당의 주류는 아예 태극기 세력의 존재조차 인정치 않고 일본이나 프랑스/독일의 파시스트적 극우세력으로 매도하고, 조중동은 자신들의 과거 죄를 덮기 위해 애써 모른 척 하며, 192석의 압도적 다수를 보유한 야권은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태극기 세력의 한 축이었던 김문수의 노동장관 지명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 설명해 주고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양 측의 메이저 언론들은 태극기 세력을 극소수 극우 잔당으로 취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그당시 태극기 시민들의 목터지게 외쳤던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반공 우파의 고귀한 정신적 가치는 어디론가 연기처럼 사라지고, 함께 힘을 모았던 시민 세력은 사분오열, 나아가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기력증의 침체에 빠져 있으며, 당시 단단히 한 몫 챙겼던 모모 종교 정파, 모모 정당은 자발적(?) 침묵과 자신들끼리의 방구석 여포짓으로 자족하고 있다.

 

기자는 비장한 마음으로 자유 보수 우파의 재각성을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파 정권의 허울을 쓴 채 방향성을 상실한 윤정권과 국힘당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그 당시의 정신과 각오로 돌아가서 다시 힘을 모아 광화문광장에 집결해야 한다.

 

정치적 무관심에 빠져 있는 다수의 대중들이 작금의 한국 정치 현실이 얼마나 국가의 미래에 위협과 부담이 되고 있는 가를 깨닫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깨우쳐야 한다.

 

국힘당 윤정권의 정권 획득은 현재는 조용히 있는 태극기 세력 시민들의 힘 덕택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줘야 하며, 한동훈이 자주 언급하는 국민들의 눈높이는 얼치기 좌파 좀비들의 그것이 아닌 태극기 시민들의 눈높이가 되어야함을 반드시 한동훈에게 경고해야 한다.

 

자신들의 돈벌이에만 눈이 벌겋게 되어 가짜뉴스와 선정성 보도만을 일삼는 소위 우파 앵벌이 유튜버들을 얼씬거리지 못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소위 ㅇㅇㅇ빠 현상은 과감히 버리고 뉴스를 회피하지 않고 공부하는 깨시민이 되어야 한다.

 

시절이 참으로 악하다. 깨어 있지 않으면 머지 않아 자유민주주의 우파 가치는 이땅에서 소멸되고 단기적으론 베네수엘라, 장기적으론 적화 통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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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기본과 상식에서 벗어나면 전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