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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우파의 존립 근거는 자유민주주의

자유?

[팩트신문 = 이상헌 기자]

윤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에 대해 의사들을  비난/비방하는 자칭 우파들의 포스팅/댓글의 강도가 적정선을 넘고 있다.

 

그들이 윤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반대/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고 그들의 정치적 의견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사들의 주장에 대해 팩트가 아닌 것으로 의사들 전체를 도덕적으로 부패한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정도를 넘어, 수사기관에 출두하는 한 의협 간부의 복장을 가지고 거만하니 어쩌니 하며 마녀사냥하는 것은 이성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행태이다.

 

그가 피고발인으로서 소환에 응해 출두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데,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반하고, 더구나 그의 평소 개인적 취향과 다를 바 없는 복장에 대해서 시비를 거는 것은 늘상 개인의 자유를 금과옥조로 신봉하는 우파의 신념체계에도 맞지 않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고 보여진다.

 

전체주의적 사상이 기반인 좌파들이라면 십분 이해가 되겠지만, 자유민주주의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파의 입장에서 그같은 반응들은 자기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입만 열면 자유를 외치는 윤석열의 아몰랑 식의 밀어붙이기 행정조치, 그 휘하의 고위 관료가 언급했다는 공공이익을 위한 일부 직업 선택 자유의 제한 등은 이나라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박근혜와 우파 인사들 200여명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은 의료 정책을 동일한 방식으로 소위 검사독재가 연상되는 스타일로 계속 추진하다간 반드시 후회할 후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의사들을 천인공노할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태는 좌파 개딸들의 수없이 반복되어온 마녀사냥과 전혀 차이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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