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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봉사

구미보건소 공무원은 여전히 갑(甲)

- 취약계층 케어부재
- 근무태만과 방관행정 시정해야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 보건소장의 부재와 보건소 직원들의 시민들께 대한 방임/방관으로 인한 행정력의 공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구미시는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 대한 독감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독감예방접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조속한 시정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홍보 방식이 매우 부적절하다.

2022년 9월 29일 현재, 구미시보건소 홈페이지에는 독감예방접종과 관련한 일정 및 접종방식에 대한 공지사항을 찾아볼 수 없다. 각 대단지 아파트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예방접종 일정 및 방식만 게시하고 있을 뿐, 다른 홍보 수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방식의 행정력으로 시민의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둘째, 독감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고 있지 않다.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령대에 따라 각 병의원을 통해 접종이 진행되도록 하고 있으나, 취약계층은 10월 25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본지 가 취재한 결과, 각급 병의원에서 사용중인 독감백신은 보건소에서 접종예정인 백신과 성분이 동일하나, 약 40,000원의 부담금이 발생하였다. 일교차가 심해짐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 안전에 주안점을 초점을 맞추어야 하나, 백신이 없다, 백신 확보를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접종 가능 날짜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때가 되어도 접종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건소 직원의 설명은 건강한 시민! 열린미래! 라는 보건소의 설립이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 할 수 있다.

 

셋째, 보건소 직원들의 근무태만과 방관행정으로 취약계층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구미시 지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시보건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에 용이하지 않아 취약계층의 이용에 애로사항이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접종 또한 일반계층과 동일하게 각급 병의원에서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임에도, 구미시보건소는 취약계층은 반드시 보건소를 통해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타시도에 비해 보건행정력의 부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독자의 제보에 따르면, 29일 오전 지적 장애를 가진 가족을 접종시키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지만, 접종 일정과 백신 확보 부재로 인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면서, 일정 파악을 정확히 하지 못한 본인들의 문제는 인정하나 직원들의 근무태만과 방관행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 일정 등을 접종 대상자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안내를 요청하였으나, 업무량이 많아서 그럴 수 없다. 개인정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일정에 맞춰서 알아서 찾아오라 는 직원의 태도에 불쾌감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실을 찾아 들어갔으나, 민원인은 한 명도 없는 곳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개인적 일에만 집중하면서, 민원인에 대해서 인사조차 없는 직원의 태도에 화가 많이 났었다고 성토했다. 결국, 독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을 데리고 동네 의원에서 실비를 부담하고 접종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다시는 보건소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보건소의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소통하는 공감복지,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시정목표로 하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노력이 작은곳부터 물거품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오늘29일자 구미보건소의 보도자료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웃기지도 않은일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는점도 구미시장이 알아야할 사항이다.

 

공무원은 여전히 민원인에게는 갑(甲)이었다. 구미시 본청 및 각 읍면동의 공무원들은 김장호 구미시장의 취임이후 안된다가 아니라 한다, 하겠다는 태도의 변화로 변화하고 있는 구미시정을 실천하여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지만, 구미시보건소의 일관적인 근무태만과 방관행정, 안된다는 태도에 대한 시민들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 보건소장의 부재를 조속히 해결하고, 빠른 시일내에 시민을 위한 보건행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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