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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시, 멜론 음료 개발로 농산물 가공산업 첫발 내디뎌

- 멜론 음료 시장 개척 나선 구미시…농가 소득 향상 기대
- 멜론을 활용한 첫 번째 가공품 개발(머스크, 하미과 멜론 기반 음료 4종)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는 지난 25일 시의 대표 농산물인 멜론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멜론 소비 증진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7개월간 진행된 음료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멜론은 풍부한 영양소와 달콤한 맛으로 주목받는 농산물이지만, 높은 가격, 출하시기 제한, 손질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멜론 음료 개발을 지난 4월 9일부터 추진해왔다.

 

개발 과정에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2026년 구미 경북본부 설치 예정)의 자문과 협업이 이루어졌으며, 연구원의 자매기업인 엘코어코퍼레이션이 제품 개발을 맡았다.

 

개발된 제품은 멜론의 신선한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HPP(비가열초고압처리) 기술을 적용한 멜론 음료 4종(100% 음료 2종, 10% 음료 2종)이다. 일부 제품은 내년부터 냉동주스 형태로 시장에 출시된다.

 

제품들은 구미산 농산물을 활용해 제조·판매되는 만큼, 지역 농산물 홍보와 함께 멜론 소비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멜론 음료 개발은 구미시 농산물 가공산업의 출발점으로, 멜론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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