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다온숲.. 경북 대표 수국 명소로 거듭나

2025.06.19 15:26:36

- 수국 38종 31,900본 식재 완료, 구미의 새로운 여름 풍경
- 작년 대비 방문객 3배 증가,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관광도시로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다온숲에 수국 38종, 총 31,900본을 식재해 경북권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수국 특화경관을 조성하며 지역의 여름철 대표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조성된 수국 17종 18,000여 본에 더해 색감과 개화시기가 다양한 품종 21종을 추가로 식재한 보완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맞은 다온숲은 6월부터 7월까지 장관을 이루며, 각종 SNS와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시민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며 다온숲은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알록달록한 수국을 배경으로 조성된 다양한 포토존, 자연 친화적인 산책 동선, 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체험 교육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경북 지역 내에서 30종이 넘는 수국을 대규모로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은 극히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다온숲은 흔한 공원의 이미지를 넘어, 구미시의 관광·생태·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명소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폭염에 따라 일부 방문객들이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어, 시는 그늘 공간 확충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이상우 공원녹지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다온숲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자연과 함께 편안히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수국 외에도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화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도시 전역을 ‘정원도시 구미’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상혁
Copyright @팩트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이상혁

기본과 상식에서 벗어나면 전부 거짓이다.

팩트신문 | 경북 구미시 인동28길 35-10, 103호(진평동) 등록번호: 경북,아00670 | 등록일 : 2022.02.09 | 발행,편집인 : 이상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건융 | 전화번호 : 010-2536-3101 Copyright @팩트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