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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자근 국회의원, 수출입은행장 면담 통해 “수출입은행 지방출장소 폐쇄 계획안 문제점” 전달

- 추경호 부총리에게도 서면질의 통해 ‘수은 지방출장소 폐쇄 철회’의견 전달
- 구 의원 ‘구미출장소 폐쇄가 아닌 구미지점 설치 필요’ 의견 전달
- 기업들의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윤 정부 국정운영에 반하는 계획안... 철회되어야

[팩트신문 = 이상혁 기자]

구자근 의원은 10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의 면담을 통해 구미출장소 폐쇄 계획안은 수출 강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맞지 않고 기업들의 수출지원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수은측에서도 지역출장소 통폐합 계획에 대해 신중히 재검토하고 관련 의견들을 기재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오늘 면담을 통해 구미지역은 내륙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수출액 기준 178억불로 전국 7위 도시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구미출장소로 운영하고 있는만큼, 수출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출장소 폐쇄가 아닌 구미지점으로 격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출입은행은 과거 2016년 구미·원주·여수·창원 등의 지역출장소 폐쇄를 추진했으나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반발에 부딪혀 2019년 계획을 전면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미를 비롯한 지역출장소들의 폐쇄를 재추진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지난 11월 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서면질의서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 관련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방 출장소 폐쇄계획안을 변경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구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구미출장소의 경우 구미시를 포함한 경북 지역 11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21년말 기준 해당 관할지역 기업 들의 수출금액은 약 283억불로 전체 경상북도 소재 기업의 약 59.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지역 수출입 관련 자금대출업무와 해외투자 및 해외수입자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미를 포함한 김천, 상주 등 경북지역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39개 기업 앞 1,98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늘려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수은은 소규모 출장소를 중심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출입 기업은 근거리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되어 수출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이 공공성보다는 지나치게 효율성과 비용절감 측면에만 치중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기업 활동 위축과 공공서비스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구자근 의원은 10일 한국수출입은행장과의 면담을 통해 “혁신계확안 중 수출입은행 지역 출장소 통폐합 계획안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수은 출장소 통폐합을 통한 예산절감액은 수억원에 불과하며 경제환경 악화속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의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증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희성 행장도 이날 면담을 통해 “지역출장소 폐쇄와 관련하여 문제점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기재부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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