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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라면 축제에 라면이 없었다.

구미 축제에 구미 홍보가 없었다.

[팩트신문사설 = 이상혁 기자]

라면축제에 라면이 없었다.

구미의 축제에 구미시민은 안중에 없었다.

1회를 맞이하고 구미시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는 구미 라면페스티발의 시민들의 뒷말은 가히 테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문화체육부 주최, 구미시의 주관, 지역 업체 농심의 협찬으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라면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졸속축제 부끄러운 축제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으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필자도 자원봉사자로 축제에 참가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행사가 원할히 진행될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싶어 참가하게 되었다.

축제 첫날 구조물이 무너져 한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었고, 규모에 비해 안전요원들의 빈자리들도 눈에 띄게 발견된다. 유명연예인의 등장과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의 식전 인사말로 무더위속 30분 이상의 인사말에 시민들과 어린이들의 짜증은 폭발하였고, 구미시 관련부서 관광진흥과와 행사기획팀의 진행수준은 축제 참여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여기저기 고성이 오가기 시작한다. 둘째날 각부스의 행사진행은 최악의 수준을 밟고있었다. 라면 축제에 라면이 떨어져 참여놀이를 할수없는 지경에 이른다. 때양볕에 게임에 참여하여 라면하나 받아 보겠다는 참여 희망자들은 라면이 오기전까지 30분이상씩 기다리는 웃기지도 않은 헤프닝이 이어진다. 

 

구미시 관광진흥과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불친절과 갑질에 가까운 언행은 개인적으로 충격 그자체였다. 나름 동네에서 별나다는 필자에게도 계장부터 과장까지 숨막히는 행태로 대응하는데, 일반 자원봉사자들에겐 어떠했는지 자원봉사자 쉼터에선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다.결국 좋은 마음에서 참여하여 구미시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얼마나 가졌겠는가! 시공무원들은 첫날 시장및 시도의원들이 있을때와는 사뭇 움직임이 다르다. 시민들에게 대응도 못하는 관련부서 과장 한명과 그관련부서 직원들뿐. 타부서 공무원들은 전혀보이지 않는다. 다만 새마을과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아슬아슬한 순간을 여러번 넘기고는 했었다. 내년 2회 축제가 시민들의 만족을 유도하며 성공적으로 이어지려면 행사내외적으로 신경쓸일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부분은 다음 사설에서 이어가겠다. 축제에 시민들에 대한 배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배려.. 과연 현재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바룰수있을까라는 의문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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